런던에 와서 많은 공연을 봤다. 웨스트엔드 - TopicsExpress



          

런던에 와서 많은 공연을 봤다. 웨스트엔드 구석구석부터 로열 오페라 하우스까지, 런던여행은 극장탐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각 분야에서 손에 꼽는 아티스트들이 모두 모여 있는 런던이니, 매일 밤 런던시내 곳곳에서는 최정상급의 공연들이 펼쳐지는 셈이다. 그런데, 그 동안 봤던 최고의 무대들보다 난, 이 작품 이 가장 인상적인 공연으로 꼽겠다. 이 작은 극장 부쉬극장을 발견하게 된 것이 어찌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영국의 지금, 당면한 문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신인작가들의 희곡을 발굴하고 무대에 올리는 이 보석같은 극장에서 본 은 극장의 비전을 분명히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매일 밤이면 펍에 들러 누군가와 어떤 얘기를 하는 것이 하루의 일과인 이들에게 과연 제대로 된 소통이 가능한 일인가를 가라오케 라는 장소를 빌려 예기치 않은 방법으로 관객에게 보여준다. 어찌나 재기발랄한 시도인지! 공연을 보는 내내 실소를 금치 않을 수 없었다. 심각한 문제를 정면으로 맞닥뜨리기 보다 힛트곡을 개사하여 웃음을 터트리게 만드는 이 공연을 보니, 머릿속으로는 SHUT UP!을 외쳐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 웃으면서 Could you turn your voice down Please?라 말하는 영국인들의 문화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The Bush is a world-famous home for new plays and an internationally renowned champion of playwrights. We discover, nurture and produce the best new playwrights from the widest range of backgrounds, and present their work to the highest possible standards. We look for exciting new voices that tell contemporary stories with wit, style and passion and we champion work that is both provocative and entertaining. The Bush has produced hundreds of groundbreaking premieres since its inception in 1972, many of them Bush commissions, and hosted guest productions by leading companies and artists from across the world.
Posted on: Wed, 17 Sep 2014 15:2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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