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유방암 3기 말이란다. 일주일을 울고, - TopicsExpress



          

와이프가 유방암 3기 말이란다. 일주일을 울고, 일주일을 멍하고 지내고 나니 해야 할 일들이 보인다. 다행히 1차 항암 치료를 잘 마치고 쉬고 있는데.. 가슴이 타 들어간다는 게 이런건가 싶다. 7번이나 더 이런 치료를 하고, 수술을 하고, 다시 방사선 치료까지 오히려 약이 사람을 잡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든다. 가족의 소중함이 무엇인지 진정 중요한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신약 개발을 하면서, 내가 진정 환자나 그 가족의 마음에서 약을 개발 하고 있었는지, 정말 앞으로는 차별화가 아니 내 가족을 위한 약을 개발하는 맘으로 해야겠다는 맘이 든다. 다시 인생을 배우고, 다시 웃고 다시 행복해 지려고 노력해야 겠다. 더 행복한 삶을 살라고, 소중한 것들을 잊지 말라고 주시는 시련이리라. 좋은 음식이나, 약초도 찾아보고, TNBC 사이트에 들어가 이것저것 정보도 보고, low aspirin + metformin combo 용법도 연구 중이다. 누군가 TNBC 연구 하는 분이 있으면 이 combo가 cancer stem을 비롯해서 수술 후 요법으로 어떨지 연구 좀 해 주시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처방을 받아서 와이프에게 복용을 하면 어떨까 고민 중이다. 숫자는 숫자에 불과한 것. 행복하게 살자. 행복하게 살자. 웃자. 웃자. 웃자.. 눈물 많은 내가 와이프 앞에서 울지 않는 게 가장 힘들다. ^^
Posted on: Mon, 12 Aug 2013 04:5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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