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누아투 민속음료인 카바를 마시며. 뿌리를 - TopicsExpress



          

바누아투 민속음료인 카바를 마시며. 뿌리를 갈아만든 쥬스같은 것인데 식전에 마셔야하고 완샷으로 마셔야한단다. 이것을 마셔야 바누아투를 다녀간 것이 된다나.. 세 잔을 마시니 독해서인지 정신이 약간 몽롱? 기분이 좋아 우리 가곡 별을 자청하여 노래했더니 뉴질랜드 아줌마, 마지막으로 건설부 장관이 따라서 한 곡조 씩 불렀다. 나는 한국어로, 뉴질랜드 아줌마는 독일어로 장관은 영어로.. 여하튼 즐거우면 되니까. 뉴질랜드 부부는 어제 저녁식사 시 옆 테이블에 있었는데, 우리가 양손으로 분주히 코코넛 크랩 먹는게 우스웠는지 대화 속에 끼어들드니, 건설부 장관이 엉겹결에 오늘 카바 바에 초대했는데, 어김없이 정시에 나타난 것이다. "별" 참으로 좋은 시에 좋은 곡이다. 무엇이 나로 하여금 별을 그리워하며 자청하여 노래하게 했을까.. 너무나 순수한 자연 속에서, 나는 어쩔 수없이 무엇인가 공허하고 그리워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이 되어버린 느낌.
Posted on: Tue, 01 Oct 2013 14:17:3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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