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16 in Parramatta, NSW, Australia D+114day < Extremely - TopicsExpress



          

2013/09/16 in Parramatta, NSW, Australia D+114day < Extremely Loud & Incredibly Close > 많은 일이 있었어. 말했다 싶이 나는 세가지의 직업을 가지게 되었고 새로운 친구를 만났지. 그런데 누군가 나에게 그러는거야.. 너는 계획도 없고 무책임하다는듯이? 그럴만도하지.. 왜냐면 나는 호주에서 만난 사람들이 언제까지 머무를 예정이냐고 물으면, 나는 항상 "계획 없어, 내가 떠나고 싶을때 떠날꺼야." 이렇게 대답하거든.. 호주에 왜왔냐는 질문을 받으면 나는 그냥 호주생활을 즐기기위해왔다고 대답해. 직업을 잃고 수입이 없으면 그냥 집에서 지원받을꺼라고 말해버리지. 물론 베이스에는 영어공부가 깔려있지만 누가 들어도 계획없이 그냥온 워홀러일뿐이야. 그래, 나는 아무 준비도 없이 무모하게 호주에 오게됬어. 도착한 첫날 백팩커를 정할정도로 무모했어. 하지만 무모한 자신감과 모르면 용감하다는 어리석음을 가지고왔어. 나는 조금도 두렵지 않았고 자신감에 넘쳤지만 호주에 도착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현실을 깨달았지. 하지만 나도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 나의 첫번째 목적은 영어실력 향상이야 가장 중요한 이유지. 두번째는 외국생활, 내가 호주에 이민오지 않는다면 언제 살아보겠어 내 인생에서. 이 두가지만 있어도 충분한 목적이 있지 않아? 물론 가끔 외롭고 재미 없어서 한국에 갈꺼라고 실없이 말하지만 난 얻은것 없이 여기에서 못떠나. 그냥 하는소린데.. 한국에서는 내가 어떤사람이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여기에서는 조금 달라. 좋지않은 영어실력을 가지고 외국인에게 망설임 없이 말을 건다던지, 지나가다 마주친 사람에게 "Hi, how are you?" 인사를 건넨다던지, 예쁜 손님에게는 "looks pretty" 실없는 소리하지. 아마 나는 영어로 사고를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영어사용으로 의미전달에 대한 두려움이 덜한거 같아. 나는 원래 다른사람의 시선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편이기 때문에 모두 넘겨들었지만 여기에서 나는 이상한 사람이 되버린거 같아. 한국인이랑 어울리지 않는 한국인, 사회 부적응자도 아니고 무슨.. 게다가 외국인에게 무척 적극적인 사람.. 나는 한국인을 의도적으로 꺼리거나 영어를 목적으로 사람을 만나는건 아니야. 나에겐 주어진 시간이 있으니 그 시간에 한국에서 경험하지 못할 경험을 하고 싶을 뿐이지. 나는 카페에서 하는 일이 좋지만, 바리스타 옆에서 커피가격도 모른체 불러주는 가격을 받는 일이 너무 미안하게 느껴졌어 나에게 기회를 준 배스에게. 그래서 오늘 워킹데이가 아니지만 아침일찍 카페에 찾아와서 말했지. "I wanna learn to make Coffee, Could you teach me how to make it?" 배스는 흥쾌히 승락했지만 커피를 만드는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지, 사실 커피를 만드는거 너무 쉽게 생각했거든, 원두가루를 머신에 넣고 샷을 내려서 우유랑 섞는거잖아. 얼마나 쉬워 레시피만 알고 있다면 인스턴트 라면처럼 쉽게 만드는것이 커피인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더라고. 커피의 종류는 한정되어있지만 거기에 어떠한 우유를 넣느냐와 온도 에스프레소의 양에 따라 종류가 무긍무진해지지. 나는 커피만드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 커피의 종류와 오더받는법을 자세히 배웠지, 여기카페에서는 약자를 사용해서 오더를 기록하는데 그 방법을 배운거야. 생각해보니 내가 커피를 만들지 않고 오더받는 일만 하더라도 충분히 내가 일을하고있었어.. 바쁜 카페에선 신속한 커피제조를 위해서 중요한거니까. 트레이닝을 위해서 나는 무급으로 일을했고, 일을 배우기 위해 스스로 찾아온 나를 배스는 대견히 생각했지.
Posted on: Mon, 16 Sep 2013 02:0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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