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ourist - 안녕 안녕, 잘 지내지 난, 뭐 바쁜 하루 - TopicsExpress



          

The Tourist - 안녕 안녕, 잘 지내지 난, 뭐 바쁜 하루 덕에 너를 잊은것같아. 매일 너와 걷던 거릴 아무렇지 않은 듯이 걸어보지만, 붉은 단풍잎처럼 서로 물들어가던 설레이던 지난 가을날은 지울 수 없어. 기억하고 있을까, 너도 나를 추억했을까. 그 때. 농담이길 바라던, 웃어넘겨 버리던 빗소리에 가려버린 가지말란 내 목소리. 나를 닮은 말투로 전화 너머 떨리는 인사 안녕. 비오는 거리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혹시 아직 거기니. 지금 내가 거기로 달려갈까. 여린 낙엽들위로 서로 손을 붙잡고 하루종일 두근대던 맘을 잊을 수 없어. 기억하고 있을까, 너도 나를 추억했을까. 그 때. 농담이길 바라던, 웃어넘겨 버리던 빗소리에 가려버린 사랑한단 내 목소리. 나를 닮은 말투로 전화 너머 떨리는 인사 안녕. 비오는 거리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혹시 아직 거기니. 지금 내가 거기로 달려갈까. 목젖까지 차오른 가을비에 삼켜내버린 그 말. 많은 계절을 돌아 다시 한번 참는 말. 이젠 네게 말할께. 난 아직 너를 사랑한다고.
Posted on: Wed, 25 Sep 2013 05:1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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