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수산물 협회 덕분에 즐거웠던 - TopicsExpress



          

노르웨이 수산물 협회 덕분에 즐거웠던 점심이었습니다. 연어로 꾸며진 테이스팅메뉴! 요리에 감동해 요리잡지 에디터 다운(?) 자세로 공유해봅니다. 내용이 좀 깁니다 요리가 7코스나 나왔거든요. 사진 순서대로 1 Amuse - smoked salmon with fresh avocado and banana 셰프님이 직접 훈제한 연어와 아보카도, 바나나를 바삭한 춘권피에 감싼 것. 연어의 간을 세게 하지 않고, 아주 가볍게 훈제 해 부드러운 맛을 강조. 특히 연어와 아보카도, 바나나의 3가지의 재료가 비슷한 질감으로 입안에서 한데 어우러지는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2 Soup - tomato gazpacho, cabbage cream, pistachio, cumin powder 스페인 대표 스프인 가스파초. 상상도 못했던 맛을 느꼈는데요! 테이블 모두가 깜짝 놀랐더랬죠. 즉석에서 가스파초에 탄산을 주입해 접시에 담아 주었는데, 말 그대로 톡톡 튄다고 표현 할 수 밖에 없는 맛입니다. 고추의 매콤함과 쿠민의 오묘한 향까지 어우러지는 재미있는 수프였어요. 3 salad - gosirak seaweed, panfried squid, cannelloni salad, pickled watermelon, red chilli dressing 고시락이라는 해초는 저도 처음 먹어보는데요,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수박 아래 깔려있는 거뭇거뭇한 것이 바로 고시락입니다. 오독오독한 질감의 해초와 여름의 마지막 끝자락을 느낄 수 있는 수박피클, 오징어까지 한 입에 넣으면 다양한 식감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4 Raw fish - white fish sashimi, marinated shrimp and their oil powder, confit hering, norwegian salmon and jamon serrano 류니끄의 시그니쳐 메뉴인 로우피시 디시입다. 광어, 새우장, 콩피 한 청어, 하몽세라노를 감싼 노르웨이 생연어까지... 가운데 보이는 핀셋으로 하나하나 집어 먹는 재미있고 신선한 요리! 특히 새우파우더는 달달하게 입에서 녹는 느낌이 독특. 5 Entree - Citrus cured slamon, smoked banana, crushed egg white, miso foam, argan oil 소금에 절인 연어를 아주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조리한 뒤 훈제한 바나나퓨레, 아르간오일을 곁들인 엉트레. 열을 가했지만 연어의 텍스처는 탄력있고 촉촉함이 살아있었습니다. 짭짤한 연어와 달콤한 훈제 바나나의 조화 또한 기억에 남고요. 그리고 머리카락에나 바르는 줄 알았던 아르간 오일도 처음 맛봤습니다. 6 Main - Seared duck breast, foie gras, duck egg, butter glazed asparagus, raspberry puree, plum reduction 팬에서만 익힌 오리가슴살은 육즙이 가득, 육질 또한 탱탱. 아주 약한 불에서 충분히 익히고, 10분 정도 래스팅rasting시킨 것이 그토록 쥬시한 오리가슴살의 비결이라고 하시네요. 7 Sweet - fruits crumble, ginger foam, fruits compote, crystalized pistachio, meringue, orange sorbet, white chocolate 크럼블과 생강향이 나는 폼, 오렌지 셔벗, 샴페인 젤리 등 아주 다양한 형태의 sweets가 먼저 나온 뒤 액화질소로 급속냉동 시킨 화이트초콜릿 무스(?)를 얹어주셨어요. 접시를 박박 긁어먹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바쁘고 정신 없는 와중에 이런 신선한 요리로 잠시나마 새로운 생각 할 물꼬를 터주신 류태환셰프님께 감사를!
Posted on: Wed, 11 Sep 2013 16: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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