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반대와 wcc반대가 궤를 같이 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 즉, 적어도 우리에게 동성애자 인권 문제는 동성애자들을 위해 뭘 하라는 도전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발언하지 말고 건드리지 말고 예배자들을 예배 안에 두라는 것이 더 옳은 메시지이다. 이것은 여성과 유아에 대한 폭력, 자본의 노동에 대한 소외, 제3세계에 대한 경제적 착취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 작고 사소한 주변부들을 중심으로 끌어들여 조명하고 전체를 회복시키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 사역일진대 그 주변부의 최첨단에 동성애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즉, 그리스도인의 관용과 사랑과 환대의 정신이 동성애 문제라는 시험대 위에 올려져 있는 것이다. 이것은 정신이 비정신을, 자연, 여성, 노동자, 장애인, 성소수자를 타자화/식민지화하는 폭력의 체제가 극복될 희망이 십자가 정신에 있는가 하는 물음과 같다. 그리스도인들이 동성애 문제를 영적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옳은 태도는 이 작은 소자에게 하는 것이 곧 나에게 하는 것과 같다는 예수의 말씀, 강도맞은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준 사마리아 사람이 너희들보다 계명에 가깝다고 하신 말씀, 혈루증 걸린 여인에게 여기 중심부에 와서 서라고 부르신 말씀을 기억하고 따르는 것이다. m.news.naver/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0518483
Posted on: Fri, 01 Nov 2013 03:5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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