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는 통키타를 치며 놀았지요 그시간에 개미 - TopicsExpress



          

베짱이는 통키타를 치며 놀았지요 그시간에 개미 가족들은 열심히 일했습니다. 베짱이는 그런 개미가 한심해 보였습니다. 놀 줄도 모르는 개미들 같으니라고. 어느 추운겨울 베짱이가 굶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개미A는 그 모습이 불쌍해서 베짱이를 집으로 불렀습니다. 밥을 먹이고 옷을 입혀주었지요 베짱아 너도 이제 나처럼 일을 좀 하지 그래 베짱이는 마지못해 건성건성 대답했습니다. 알았어 그런데 다시 따뜻해지자 베짱이는 또 통키타를 치며 열심히 놀았지요. 개미B는 그런 베짱이가 걱정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좀 바꿔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날 부터 개미 B는 일손을 놓고 매일 베짱이 마을을 찾았습니다. 여러분도 일을 하세요 그래도 베짱이들은 좀처럼 변하지 않았습니다. 개미C가 나섰습니다. 이래선 안되겠어. 개미C는 이웃 벌레들을 찾아다녔습니다. 올겨울에도 베짱이가 어려워질테니 음식을 좀 걷자고 설득했습니다. 쇠똥구리도 조금내고, 풍뎅이도 조금내고 해서 음식이 모였지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베짱이의 마음을 송두리째 뒤흔든 사건이 벌어집니다. 열심히 일해 돈을 모은 개미D가 61년산 깁슨 기타를 메고 베짱이 앞에 나타난겁니다. 그 기타는 기타 매니아 베짱이에겐 꿈의 기타였거든요 그날 이후 베짱이는 머리속에 깁슨을 그리며 개미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베짱이는 새사람 새 베짱이가 된거지요 세상을 바꾸려 노력한 사람들 보다 자신을 위해 열심히 산 사람이 본의 아니게 세상을 바꾸는 경우도 왕왕, 아니 자주 있습니다. By HUNT via prain/hunt/bbs/zboard.php?id=shin&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12
Posted on: Thu, 17 Oct 2013 06: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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