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상한 가정부가 시작했다. 11년 4분기 일드 - TopicsExpress



          

어제 수상한 가정부가 시작했다. 11년 4분기 일드 가정부 미타를 리메이크 한 것인데 일본 내에서도 말 많던 이 드라마가 리메이크 된 게 지금도 좀 낯설다 너. 아마도 시청률 40% 찍고 역대 3위 자리 올라간 효과가 보고 싶었던게지. 올해 공중파 3사가 대표격으로 내놓은 일본드라마 리메이크작들은 모두 여자주인공들이 원탑이다. 을 리메이크 한 KBS의 이나 을 리메이크한 MBC의 . 모두 원작들을 좋아해서 몇 번이고 봤던 터라 리메이크작들을 기대했었지만 전부 1회에서 다 실망했다. 세 드라마는 모두 일본색이 꽤나 강하다. 각기 일본의 직장과 사회문화, 일본의 학교와 교육문화, 일본의 가정과 생활문화 등을 그리고 있는데 일본 당시 상황이 꽤나 크게 녹아들어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이 드라마들을 리메이크 할라 치면 꽤나 많이 거르고 바꾸고 해야 해서 아무리 리메이크 드라마라 하더라도 작가가 역량이 있어야겠구나 싶었지. 하지만 세 드라마는 놀라우리만큼 원작을 거의 그대로 답습하고 있었다. 앞의 두 드라마도 그랬지만 어제 1회만으로 집안 구조, 캐릭터 비쥬얼, 대사, 표정, 카메라워크 등 모든 것들이 ctrl+c, ctrl+v인 수상한 가정부는 문제인 것 같다. 리메이크라는 것은 원작의 내용을 따르는 것은 맞지만, 그것을 베이스로 자신의 색깔을 덧입혀야 완성이지 이렇게 그대로 복사판으로 할 것 같으면 원작을 방영하거나 차라리 더빙을 하는 것이 낫겠다. 원작을 안본 상태라면 뭔가 이상하더라도 신선할 수는 있다. 뭔가 이상한 이유는 그냥 그대로 내보내다보니 걸러지지 않은 일본 문화나 상황에 맞지 않게 바뀐 이야기가 어색하기 때문일거고, 신선한 것은 한국 드라마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내용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도 원작을 본다면 리메이크가 얼마나 헛점이 많은지 얼마나 날로 만들어졌는지를 알게 될거다. (일드가 한드 위에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요즘의 리메이크 드라마가 얼마나 엉망인지 그 잘못된 예를 드는 거다.) 최근 일본드라마 리메이크 열풍 속에서 를 베이스로 하고 있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와 캐릭터를 완성한 정도는 되어줘야 리메이크의 잘된 예라고 할 수 있지. .............. 아무튼 내 미타를 망쳐놨다. 내가 얼마나 감정이입을 하고 봤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더라도 나의 미타가 저렇게 무조건 무표정에 맹한 눈빛에 외운 걸 그대로 읊는 로보트같은 말투를 구사하는 그런 가정부가 아니라고. 쇼우치시마시타를 그렇게 하지 말라고. 똑같이 흉내내는 배우들도 너무 랜덤이다. 거슬려. 그리고 모나카! 모나카! 모나카! 약과로 바꾸지 마..
Posted on: Tue, 24 Sep 2013 04:4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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